Orange County

“차세대에 안창호 선생의 정신 알려 계승해야”

“한인 차세대에게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을 가르치고 정체성을 심어주면서 뿌리 교육을 해야 합니다”

‘미주도산 기념 사업회’의 홍명기(M&L 홍 재단 이사장) 총회장은 지난달 30일 저녁 부에나팍 더 소스 몰에서 열린 OC 흥사단(지부장 이창수) 제3회 지부 창립 기념식에 초청 연사로 참석해 ‘도산 안창호 선생님과 흥사단’이라는 주제의 초청 강연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도산 정신의 계승을 강조했다.

홍명기 회장은 “도산 안창호 선생은 ‘우리 민족이 살길은 힘을 키워야 한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이 땅에서 힘을 키우는 것은 한인들이 미 정계에 많이 나가는 것으로 우리의 보이스를 나타내야 한다”라고 말하고 한인들이 연방하원의원에 당선될 수 있도록 꼭 투표에 빠짐없이 참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명기 회장은 또 “도산의 정신을 우리의 미래 청년들에게 심어주고 활성화 시켜야 한다”며 “이 같은 교육을 하면 앞으로 한인 차세대들 중에 대통령도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 홍 회장은 “도산 선생님은 도덕적으로 맑기 때문에 도산의 정신을 실천할 수 있었다”라며 “우리 동포사회가 발전하려면 정직과 성실이 바탕이 되면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도산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홍 회장은 “한인들은 도산의 정신을 받들어 자동차의 다른 부품이 아니라 엔진이 되어서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라며 “한인 1세들 뿐만아니라 2세들에게도 이같은 정신을 심어 주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UCLA 유학 시절 홍 회장은 그 당시 이승만 정권이 도산 안창호 선생을 싫어해 한국 영사관을 피해서 흥사단 모임에 참석했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리버사이드 도산 안창호 선생 동상 건립(2001년)을 주도했던 홍명기 회장은 매년 11월9일을 ‘가주 도산안창호의 날’ 제정, 2016년 6월15일 파차파 캠프(Pachappa Camp)가 사적으로 지정되는 데 기여했다.

파차파 캠프는 안창호 선생이 미국에서 활동하던 당시 리버사이드에 세운 최초의 한인촌이다. 2017년 3월 24일 사적지 지정 현판식이 거행되었다.

한편 OC 흥사단 지부는 매달 정기적으로 부에나팍 더 소스 몰에서 월례회를 가지고 있다. 이번달 월례회는 오는 27일 저녁에 갖는다. 이 날 권태성 씨(미주한인역사 연구소 소장)가 강사로 참석한다. 문의 (714) 392-3113

<글, 사진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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