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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공주의 - 정광채

admin 0 1766
거수!

그동안 미주위원부 카톡방에서 "대공주의'에 대한 짧지만 뜨거운 의견 교환이 있었습니다. 아래는 정광채 뉴욕지부장님의 글입니다. 카톡방에 올라온 글이라 정광채 회장님의 글이, 본인의 의견을 전체적으로 나타낸 것이 아닌 단편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공주의를 논하는 시발점으로 삼아 여러 단우들과 공유합니다. 

1. 제가 2018년도에 도산의 원본 말씀과 글, 또 한국 단 본부의 대공주의 발표 책자를 같이 공부하면서, 대공주의를 저자 별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 제가 던진 질문을 조금 더 상세하게 질문하면서 대공주의에 대한 논의를 email, 위원부 website, 카톡방에서 한번 진행하고저 합니다. 먼저, 제가 질문하겠습니다. (카톡방보다 더 자세함)

1). 대공주의란 무엇인가? 이것을 간단히 설명할 수 있는가?
2). 대공주의는 도산이 말한 여러가지 사상과 철학의 한 부분인가? 아니면, 대공주의가 도산의 사상과 철학을 총 정리한 것인가?
3). 흥사단과 대공주의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4). 대공주의를 실천할려면, 흥사단에서는 무슨 운동을 해야할 것인가?

2. 다음 번 총회를, 전례를 보면 2020년 10월 정도에 개최할 수 있습니다. 약 18개월 정도 남았습니다. 2020년도 단 대회나 총회 때에, "대공주의와 도산의 사상과 철학"에 대한 학술대회도 같이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저는 도산의 사상과 철학에 대하여 확신하는 사람이라, 한국의 사상과 철학에 대하여 미국의 철학자나 사상가들도 초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8개월이면 학술대회를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습니다. 총회 기간 중에 하루만 일정을 더 잡으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을 수 있고, 학술 대회 자체가 흥사단 단대회나 총회의 품격을 한층 높여줄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윤창희 거수


흥사단 미주 위원장(Hung Sa Dahn  a/k/a Young Korean Academy)
도산사상연구소 (Dosan Institute)
흥사단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History Committee)

"도산의 독자적 사상으로 굳이 언급할만한 것은 사실 대공주의가 유일할 것입니다. 특히 대공주의라는 신조어는 독창성이 빼어납니다. 사실 도산의 대공주의 발표싯점이 유럽의 사회주의 인터내셔날의 선언보다 시기적으로 몇십년? 앞선 것으로 기억합니다. 

도산의 초기의 사상인 공화주의는 이미 그 시대에 세계적으로 많이 보편화되었으며 이승만도 이를 주장했고 심지어 군주제를 폐지하기 위해 고종의 퇴위운동을 벌이다 체포 구금되기도 했습니다. 도산이 주도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정치적 결사체인 신민회의 주요 정치노선이 공화주의이었다는 것은 정치사적으로 매우 중요한 사실입니다.

공화제는 군주제에 대칭되는 말입니다. 군주제가 군주에게 권력이 주어졌다면 공화제는 국민에게 권력이 주어졌습니다. 그래서 공화주의=민주주의라고 합니다. 그런데 사회주의, 공산주의, 자본주의, 사민주의 모두 군주제를 폐지했다는 점에서 저마다 공화주의/민주주의라 표방합니다. 군주제와 공화제를 동시에 유지하려는 입헌군주제도 있습니다. 일본과 영국의 경우입니다.

도산의 대공주의가 특별한 의미를 갖는 것은 공산주의와 자본주의를 통합적, 대승적으로 수렴하여 양 사상의 장점을 취하여 독립운동가들을 화합시키고 독립 후의 새나라의 체제로 삼으려 했다는 점입니다. 해방 후 미군정과 동아일보의 여론조사결과 사회주의에 대한 선호도가 70%를 점했다는 사실을 무엇을 의미하겠습니까?

좌우를 합리적 대승적으로 수렴하려는 의지는 예나 지금이나 우리 민족에게 매우 절실합니다. 좌우 통합적 독립운동이나 양극화된 체제하에 분단된 남북한을 통일하려는 것이나 상황은 정확히 동일합니다. 그래서 대공주의의 오늘의 시대적 가치가 막대하고 유의미한 것입니다. 도산의 선각적 사상의 존재감이 돋보이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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