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독서 자료 -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장 취임 연설 (1915.6.23)

저희가 공부하는 교재가 무려 355 page에 달하는 큰 분량입니다. 처음에 이 책자를 보내 드렸지만 몇 분이나 인쇄를 하셨는지 궁금하였습니다. 또한 도산 안창호 선생님이 직접 하신 연설문이나 편지는 중요하여서 모두 한번씩 읽어 보셔야 되는 데, 걱정을 하다가 제가 각 주제 별로 pdf 파일로 만드는 것을 성공하였습니다. 저같은 컴맹한테는 대단한 발명품 (?) 같은 기쁨이 있었습니다. 

도산의 연설은 특히 유명하였다고 합니다. 도산의 연설이 있었을 때는, 몇 백명에서 어떤 때는 몇 천명이 모여서 도산의 연설을 들었다고 합니다. 대중을 향한 연설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명을 주었다고 하며, 그 대표적인 사례가 남강 이승훈입니다. 두 영웅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평생 이어지는 동지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번에 보내는 도산의 연설문은 다 다음 번에 공부할 자료입니다. 다음 번은 공립신보를 공부할려고 합니다. 제가 큰 소리로 도산의 연설을 흉내 내어 보았습니다. 저도 소시적에는 웅변같은 것을 조금하였는 데, 도산의 연설문은 좀 특이한 면이 있습니다. 문장이 간결한 것 같으면서도, 전달하려는 주제가 뚜렷합니다. 대한인국민회 중앙총회장 직은 도산의 인생과 우리 민족사에 있어서 중요한 한 대목입니다. 2 페이지로 짧은 문장입니다. 

모두 한번 큰 소리로 도산같이 이 연설문을 웅변하듯이 한번 소리쳐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도산을 한번 만나시기를 바랍니다. 

윤창희 올림